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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바의..' 눈물겨운 투병

하얀제비 2006. 1. 6. 15:07
‘카스바의 여인’ 윤희상, 알고보니 눈물겨운 투병


‘카스바의 여인’으로 장안의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가수 윤희상.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그는 지난해 10월 교통사고를 당하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당시 사고로 그는 척추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병원에선 그에게 침대에서 일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판정했다. 일종의 사형선고였던 셈. 그런데 그가 기적처럼 일어나 음반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가족 솔루션 프로그램 ‘가족愛 발견’은 윤희상의 눈물어린 투병기를 소개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윤희상 은 여전히 휠체어를 타고 손가락조차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다. 주위에서는 이마저도 기적이라고 한다. 그 기적의 뒤에는 아내 이인혜씨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아내 이씨는 무명의 가수 윤희상을 만나 살림을 혼자서 책임지다시피 했다. 다행히 ‘카스바의 여인’으로 이름을 날리면서 이씨는 잠시 힘든 일상을 벗어날 수 있었다. 행복도 잠시 남편의 사고는 그녀에게 또 다른 시련을 안겨줬다.

하지만 이씨는 굴하지 않았다. 사고 후, 병수발은 물론, 매일 빠지지 않고 계속되는 재활훈련도 오로지 그녀의 몫이었다. 3시간마다 주기적으로 남편의 소변을 빼내기 위해서 밤에도 깊이 잠들어본 적이 없다는 것.

힘든 날의 연속이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남편이 걱정할까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울었다. 또한 몸이 불편한 남편이 짜증을 부려도 웃음을 잃어본 적이 없다. 오히려 혼자서 일어나지 못하는 남편이 손을 벌려 일으켜달라고 할 때 ‘큰애기’처럼 사랑스럽단다.

그런 아내의 사랑을 알기에 윤희상은 노래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언젠가 그는 자신의 ‘카스바의 여인’인 아내를 위해 위해 무대에 오를 희망에 부풀어 있다.

[TV리포트 조헌수 기자]pillarcs3@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