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사진얘기━•♡/제비의 그림 솜씨 36

[그림일기]천천히 가고 싶거든..........

가을은 우리의 마음을 왜 이렇게 아프게 할까? 어짜피 거쳐야 하는 과정인 줄 아는데 꼭 확인시켜야 하는걸까? 그래도 나는 내 갈 길을 가야지.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세월아 나를 두고 너만 먼저 가면 안 될까? 나 나중에 가고 싶은데. 너를 따라가기엔 너무 벅차거든. 나 천천히 따라갈께. 그렇게 ..

[그림일기]숨겨진 당신의 모습을 찾아서

낙엽이 나를 부른다. 당신의 곁이 부러워 찾았을 때는 이미 당신은 먼 곳에 있었지. 그래서 나는 가장 가까운 곳을 찾아 너를 찾았지. 그래서 나는 나를 찾을 수 있었다네. 그러나 원인을 알 수 없는 그대 모습 아스라이 먼 곳에 있어 그림자도 알 수 없어 안타까워 붉은 낙엽 속에 묻힌 당신의 모습 이..

[그림일기]나를 반기는 이

한가로이 산에 오르는 길은 언제나 즐겁다. 내가 가고 싶은 길을 방해하는 이 없으니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 어짜피 혼자 가는 길이거늘 가는 길을 살펴보자. 아름다운 꽃들이 나를 반기니 이 또한 즐겁도다. 세상에 나를 반기는 이가 있음은 내가 살아 있음이렸다. 자 이제 밖으로 나가 보자. 반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