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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현상은 왜 생기는 걸까요?

하얀제비 2006. 4. 6. 13:40
황사현상은 왜 생기는 걸까요?

봄만 되면 이 황사현상 때문에...밖에 나가기가 싫으시죠. 그 뿌우연...
중국 황하유역 등에서 생긴 황토가 우리나라까지 날아온 것인데, 봄의 불청객인 황사는 호흡기 및 안과 질환을 유발하고 식물의 기공을 막아 광합성을 방해 및 생육을 저해하기도 합니다. 황사가 심할 때는 하늘이 뿌옇게 보일 정도인데 물론 중국에선 그 정도가 더 심합니다.

황사현상은 몽골이나 중국 북부의 황토지대에서 강한 바람에 의하여 고공으로 올라간 많은 미세한 모래먼지가 대기 중에 넓게 퍼져 온 하늘을 덮고 떠다니다가 상층의 편서풍에 의해 한반도 부근까지 운반되어 서서히 하강하여 생기게 됩니다.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이 위치해 하강기류가 생길 때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황사는 20㎛보다 더 작은 입자로 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황사는 1~10㎛정도입니다. 그런데 사막지대에서 만들어진 황사는 석영(규소)성분이 많고, 황토지대 황사는 장석(알루미늄)이 주성분이고 철 성분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황사 현상은 주로 3~5월에 나타나는데, 서울에 황사가 불어오는 횟수는 최근 10년 평균이 6.1일, 30년 평균은 2.7일로 최근에 더욱 심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황사가 가장 많은 달은 4월로 서울의 최근 10년 평균치는 4.3일이고, 그 다음은 5월로 1.4일이며 그다음은 3월로 0.4일입니다.

봄에 황사현상이 심하지만, 꼭 봄철에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겨울에도 황사는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시기의 황사는 먼지의 양이 적어 봄철만큼 농도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잘못 느끼는 것입니다.

또한 황사현상은 나쁜 것만은 아닌데, 토양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좋은 역할도 합니다.
황사 속에는 알칼리성 물질이 많이 포함돼 있어 산성비를 중화시키는데, 황사 중의 석회성분이 산성비를 중화시키기 때문입니다. 매년 한반도에 쌓이는 200만∼500만톤의 황사에 포함된 석회성분은 대략 10%로 20만∼50만톤의 석회를 골고루 뿌리는 셈입니다. 이 같은 양은 pH4.7의 산성비 1,300㎜를 중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황사에는 식물성장을 돕는 마그네슘과 칼륨 성분도 많이 들어 천연 비료가 되기도 하고, 해양 플랑크톤에 무기염류를 공급함으로써 바다의 생산력을 높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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