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레 흐르는 계곡물을 바라보니
마음에 담아두었던 응어리가
물소리와 함께 쓸려내려간다.
관악산에서 이렇게 흐르는 물을
본지도 깨 되었나보다.
내 마음이 이렇게 편해지는 걸 보니.
친구의 사진 찍는 모습을 바라보니
내 모습을 보는 듯하다.
2009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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