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높은 건물들이 많은 도심과는 달리 교외는 끝도 없이 펼쳐지는 지평선 뿐이며, 모스크바
시가지와 모스크바강을 한눈에 조망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러시아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는 참새언덕이다.
해발 80 여 미터 정도 밖에 안 된다니 웬만한 고층빌딩에 올라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시내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적합하여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러시아 혁명뒤 레닌 언덕
으로 불렸으나, 참새가 많아서 참새 언덕이라고 한다는데, 참새는 한 마리도 볼 수 없었다.
모스크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오스탄키노 텔레비젼 중계 탑을 제외하고는 모스크바에서 제일 높다.
언덕도 아니지만 산이 없는 모스크바에서는 산이다.
강 건너 정면에 보이는 루즈니키 경기장은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때 주 경기장을 쓰였으며, 여러종목을 한꺼번에 수용 할 수
있었던 곳이다.
또한 이 언덕 오른쪽에는 스키점프대가 설치되어 있다. 높은 산이 없어서 스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설치한 것이라고 한다.
눈이 많은 러시아의 스키어들이 스키를 즐기기 위해 루마니아 등지로 떠나는 것을 붙잡기 위해 설치했다고도 한다.
러시아 전통인형. 이 인형은 안에 다른 인형이 계속 들어 있는 형태로 다산과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다.
거리의 노점상에는 기념품을 사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국립 모스크바 대학의 전경이다. 창설자는 라마노프소프이다. 스탈린 양식으로 걸설된 이 대학 건물의 특이한 점은 하나의 건물이라는 점이다. 고도는 다르지만 하나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중앙에는 30층짜리 건물의 관리탑이 있고 그 양옆으로기숙사가 있다.
30층의 건물에 들어갈 때에는 여권을 수위에게 제시해야 하고 올라가면 모스크바 시내를 한눈에 조망해볼 수 있다.
러시아의 아르바이트거리. 우리나라의 인사동거리를 연상하면 된다.
러시아의 대문호 푸쉬킨이 신혼생활을 했던 곳이라고 한다.
건물 맞은편에 그의 결혼을 기념하기 위해 동상을 세웠다.
참새언덕의 전경이다.
참새언덕을 진입하는 언덕길이다. 러시아에서 제일 높은 곳을 오르고 있다. 너무 높아서인지 차도 끙끙거리며
오르는 것 같다. ㅋㅋㅋ
■ 알렉산드로 푸쉬킨
Amore Mio (죽도록 사랑해서)-Alida Chelli(알리다 겔리)
♣ 푸쉬킨(Alexandr Sergeevitch Pushkin) (1799.6.6~1837.2.10)
뭇여성들을 유혹하기 위하여 시를 썼고, 그것이 낭만주의 시조가 되게 하였으며, 결혼 후 자연을
벗삼은 글들로 인해 사실주의의 시조로도 일컬어지는 인물이다.
그는 9개국어에 능통하였다고도 한다. 5개국어는 직독직해가 가능할 정도였다고 한다.
32세에 결혼하여 6년만에 사치스런 아내 나탈리 때문에 진 부채는 죽음을 맞이했을 때 16억원에
달하였다고 한다. 이것을 황제가 탕감해 주었다고 한다.
그는 러시아 근대문학의 창시자로서 문학의 온갖 장르에 걸쳐 그 재능을 발휘했다. 과거 100년간 러시아 시분야에서 그의 간결하고 평이 명료한 시 영향을 조금이라도 받지 않은 시인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산문에 있어서도 19세기 러시아 리얼리즘의 기초는 그에 의해 구축되었다.
러시아 최대의 국민 시인. 아내에 대한 사랑 때문에 최후의 결투로 그의 인생을 마감한 인물이다.그는 죽기 전 유언으로 이 시를 남겼다고 한다.
황제의 마음까지도 빼앗았던 아름다운 아내 나탈리아.
자신의 미모를 뽐내기를 좋아했던 나탈리아는 언제나 러시아 사교계에서 염문을 뿌리고 다니는 유명한 여자였고 마침내 여동생의 남편인 단테스 남작까지 유혹하기에 이른다.
물론 그 소문은 사교계에 일파만파로 퍼지게 되었고
이에 분개한 푸쉬킨은 자신과 아내의 명예를 지키기 위하여단테스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처음 나탈리아가 단테스 남작과 썸씽을 만들던 시절 푸쉬킨이 단테스 남작에게 신청했던 결투는단테스 남작이 나탈리아의 여동생에게 청혼하는 것으로일단락 지을 수 있었지만, 결혼 후에 또다시 생겨난 염문은 막을 방법이 없었다.
어쨌든 결국 푸쉬킨과 단테스는 나탈리아를 두고 결투를 하게 된다.
각각의 총에 단 한 발의 총알을 장전하고 대결을 펼친다.
단테의 총알은 푸쉬킨을 사망에 이르게 한다.
푸쉬킨은 그 결투에서 입은 총상 때문에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되었고,
그가 유언처럼 남긴 시가 바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였다.
비운의 삶을 살다간 천재작가 푸쉬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푸쉬킨
Should This Life Sometime Deceive You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
Should this life sometime deceive you, Don't be sad or mad at it!
우울한 날들을 견디면서: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On a gloomy day, submit: Trust -- fair day will come, why grieve you?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슬픈 것:
Heart lives in the future, so What if gloom pervades the present?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 지나가는 것이니 그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All is fleeting, all will go; What is gone will then be pleasant.
※ 달관된 입장으로 인생을 말하고 있는 듯하나 그 속에 배어 있는 우울감은 숨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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