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도의 오후는 한가롭기만하다.
예전에 보았던 그 향일암이 아니다.
이제 온통 금옷으로 치장을 했다.
이상하게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이 탑은 예전의 모습 그대로다.
주변의 나무들이 많이 우거져 있다.
저 앞바다에서 일하는 어부들을
지켜 주는 수호신처럼 우뚝 서 있다.
오래도록 그 자리에서 많은 이의
생명을 걱정하며 서 있겠지.
2009년 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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