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공간━━…•♡/해학의 장

아고 아고...그게 어떤 물건인데~

하얀제비 2006. 3. 6. 14:34

    놀기 좋아하구... 술이라면 두번째 가라면 서러워 할 한량하나!! 그날도 마을 어귀 주막에 주모와 마주 앉아 주거니 받거니 ... 주기는 오르고 해는 저물어 할 수 없이. 주모와 바이 바이~ 집으로 향하는디 어허~ 순간 떠오르는. 독기 어린 두 눈에..
    쌍심지 켜고 기다릴 마누라 생각에 정신 번쩍" 취기 싹" 가시고..이거 큰일이군^^* 이 위기를 ???...그렇치 노끈 하나 구하여 그시기 목아지 동여메어 등뒤로 바짝댕겨 허리춤에... 대문을 들어서며... 여보~오 나왔소 안하던 허스레를 떨며 선수를 친다. 세상에 글쎄... 이럴 수가 있소 내~ 집에 오는 길에 목이 컬컬하여 저 아래 주막에서 한 잔했구려 마침 돈이 없어 외상 좀 함세 하였드니 그눔의 주모가 외상은 안 된다며 거시기라도 떼어 맺끼라며 악을쓰니 어떡 하겠소... 할 수 없이 맺겨놓구 왔지..
    마누라 미안하오 하믄서 바지를 내리니..
    정말 거시기가 안보이질 않는가 앗! 마누라 기절 초풍^^* 아니 이 영감쟁이가 맺길 걸 맺기고.. 맺길 사람한테 맺겨야지 그 주모는 혼자 사는 이 아니오?? 이런 이런~ 밤새 못쓰게 만들면 어떡카라구 당장 가서 외상 갚구 거시기 찾아와욧, ㅋㅋㅋ 못 이기는 척 외상값 갚을 돈으로 다시 주모와 거나하게 한 잔 더하구.. 사랑채 아궁이에서... 꺼멍을 거시기에 바르구선... 한술 더 뜬다. 마누라 찾아오긴 했는데.. 아 글세 거시길 부지깽이로 써먹고 있지 않겠소 하며 바지를 까부치니 이런 거시기가 시커먼 숯 깜뎅이 아닌가 마누라~ 아고 아고...그게 어떤 물건인데~ 지꺼 아니라고 부지깽이로 써 먹냐..
    이 망할넘의 여펀네/// 콩팔 칠팔 날리네..^_^; 다음부턴 절대 외상하지 말아욧.... 하며 용돈을 두둑히 주더란 이야기 믿거나 말거나.
    님들~~ 같이 한 잔 하실까요? 술 얘기하니 땡기지 않나요? 술은 실컷 드실 만큼 준비했는데,, 안주는 눈깔 안주로 대신해요.

     

     
    행복하세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