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六月)을 맞아
박 노 들
지나간 오월은
예상했던 대로
아름다웠습니다.
우리집 마당엔
장미꽃이 화려하게 피었고,
어느 날 개천 길을 걷다가
몰래 파 온
이름 모를 들꽃들도
마당 한 구석에
함초롬히 피었습니다.^^*
오월의 파란 하늘에
두둥실 떠 있는
희망이란 애드벌룬(adballoon)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한 달 내내 행복했습니다.
이제 긴 여름 무더위와
지루한 장마가 닥쳐와도
너끈히 견딜 수 있을 만큼
오월은
큰 힘과 즐거움을 남기고,
숱한 추억을 드리운 채
우리 곁을
조용히 떠났습니다.
아, 이글거리는 유월의 태양이
다소 버겁겠지만
우린 아직도 다 이루지 못한
열망(熱望)이 남아 있기에
지난달 그믐께 핀
장미꽃 옆에
고즈넉이 선 채
가슴 설레며
유월을 맞이하겠습니다.
2007 년 6 월 1 일 Noddle글밭 노들 누리
박 노 들
지나간 오월은
예상했던 대로
아름다웠습니다.
우리집 마당엔
장미꽃이 화려하게 피었고,
어느 날 개천 길을 걷다가
몰래 파 온
이름 모를 들꽃들도
마당 한 구석에
함초롬히 피었습니다.^^*
오월의 파란 하늘에
두둥실 떠 있는
희망이란 애드벌룬(adballoon)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한 달 내내 행복했습니다.
이제 긴 여름 무더위와
지루한 장마가 닥쳐와도
너끈히 견딜 수 있을 만큼
오월은
큰 힘과 즐거움을 남기고,
숱한 추억을 드리운 채
우리 곁을
조용히 떠났습니다.
아, 이글거리는 유월의 태양이
다소 버겁겠지만
우린 아직도 다 이루지 못한
열망(熱望)이 남아 있기에
지난달 그믐께 핀
장미꽃 옆에
고즈넉이 선 채
가슴 설레며
유월을 맞이하겠습니다.
2007 년 6 월 1 일 Noddle글밭 노들 누리
'친구님들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욕 (0) | 2007.06.06 |
---|---|
가로등 (0) | 2007.06.03 |
보고 싶은 사람 - 오광수 (0) | 2007.05.31 |
마음에 길동무 (0) | 2007.05.30 |
[스크랩] 요즘 史劇의 주인공들은 왜 봉두난발 차림으로 등장하는가 (0) | 2007.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