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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매실나무의 정지와 전정.

하얀제비 2009. 6. 9. 12:57
 

나무의 특성과 결과습성

나무꼴을 만드는데 앞서 매실나무의 주요 특성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매실나무의 특성은
   (1) 정부우세성(頂部優勢性)이 강하여 윗부분에서 세력이 왕성한 새가지가 발생하기 쉬우며, 밑부분의 잔가지가 말라 죽기 쉽다.
   (2) 새가지의 발생이 많고, 새가지는 왕성하게 자란다.
   (3) 햇볕을 잘 받지못한 그늘진 가지는 말라죽기 쉽다.
   (4) 1번주지 등 밑가지의 세력이 강해지기 쉬우며, 2~3번 영구지(永久枝)가 약해지기 쉽다.
   (5) 가지의 굽은 부분에서 강한 도장지(徒長枝)가 발생하기 쉽다.
   (6) 숨은 눈은 오래도록 발아력을 잃지 않으므로 갱신전정(更新煎定)이 쉽다.
   결과습성(結果習性)은 복숭아, 살구처럼 새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홑눈 또는 겹눈으로 이루어진다. 꽃눈분화는 7월하순 부터 8월상순에 분화하여 이듬해 이른봄에 개화한다.

 (표) 곁과지의 길이별 과실의 크기 및 수확과실수

(群島園試 : 1977 ~'79)

결과지의

길이

백가하

앵 숙

남 고

매 향

갑주최소

수확률

과중

수확률

과중

수확률

과중

수확률

과중

수확률

과중

(%)

(g)

(%)

(g)

(%)

(g)

(%)

(g)

(%)

(g)

10cm이하

7.7

23.6

41.8

20.1

18.8

16.5

26.5

18.5

35.0

3.6

10~30cm

6.9

24.0

45.5

15.7

19.6

16.1

32.2

18.9

36.4

3.7

30cm이상

7.7

23.1

43.3

16.4

14.3

16.0

27.0

14.1

41.3

3.6

   홑꽃눈과 겹꽃눈은 짧은가지(短果枝)와 중간가지(中果枝)에 많이 붙고, 꽃눈과 잎눈의 혼합겹눈은 중과지와 세력이 강한 장과자(長果枝)에 형성된다. 세력이 극히 쇠약한 단과지(短果枝)에는 꽃눈 만이 붙어 맨끝눈만 잎눈이 되며, 가장 질이 좋은 과실이열린다.
   세력이 강한 장과지(長果枝)와 발육지(發育枝)는 꽃눈이 적고, 주로 잎눈이 많으며, 꽃눈이 있어 개화결실되어도 일찍 낙과(落果)되므로 좋은 결과지(結果枝)가 될 수 없다.
   따라서 매실의 수량증가를 위해서는 긴 중장과지(中長果枝)보다 짧은 단과지(短果枝) 형성에 착안해야 한다.


 
정지 전정의 목적

   매실의 정지 전정도 다른 과수와 대개  같은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1) 나무의 가지를 고르게 배치하여 균형있게 발육을 유지한다.
   (2) 결실부위를 최대로 확보하여 수량을 높이고, 과실품질을 향상시킨다.
   (3) 나무의 내부까지 햇빛을 고루 들게 하여 꽃눈형성을 돕는다.
   (4) 착과량(着果量)을 조절하여 해거리를 방지한다.
   (5) 병충해 방제와 관리작업을 편리하게 한다.

정지(整枝)

   정지는 나무꼴을 만드는 작업이다. 매실나무의 기본적인 나무꼴은 주간형(主幹形) 또는 변칙주간형(變則主幹形)과 개심자연형(開心自然形)이 있다.
나무꼴은 품종과 입지조건에 따라 달리할 수 있는데 대개 매실은 개장성(開張性)이 있으므로 복숭아와 마찬가리로 개심자연형으로 가꾸어 나가는 것이 작업상 편리하다.

 

 

 

 개심자연형(開心自然形)

   개심자연형은 그림1에서 보는바와 같이 3본의 영구주지(永久主枝)를 형성시키고 그 위에 2~3본의 부주지(副主枝)를 형성시키는 것이다.
   이 수형(樹形)의 착안점은 1번주지를 지상부 30~40cm에 착생시키고 다시 2번주지를 15~20cm에 착생시킨 후 3번주지를 2번주지 15~20cm위에 착생시켜 가지가 가까이 겹치지 않아 성목기(成木期)에 찢어지는 것을 방지해 주는 것이다.

( 그림1) 개심자연형(開心自然形)

 

(그림2) 주지의 평면 착생도

 

   1번주지의 방향은 남쪽에 붙이는 것이 알맞으며, 각 주지의 분지각도(分枝角度)는 그림2에서와 같이 각각 110~120도를 유지하여 과원의 평면을 고르게 활용해야 한다.

(그림3) 개심자연형의 연차별 구성방법

   수형구성을 위한 연차별 가지고르기는 그림3을 참고하여 4~5년만에 수형을 완성하는 것이 알맞으며, 임시지를 알맞게 붙여 조기결실을 유도시킴과 동시에 건전한 수세유지에 노력해야 한다.

 

 

변칙주간형(變則主幹形)

   주지(主枝)와 부주지(副主枝)의 형성방법은 개심자연형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주지를 4~5본 착생시키고, 주간 끝부분만을 제거하지 않고 계속 유지하며, 수세를 안정시키는 방법이다.
   세력이 강한 품종(풍후, 백가하, 고성 등)이나 넓게 심어 거목(巨木)으로 키울 때 많이 쓰여진다.
   개심자연형과 다른점은 초기 부터 주지후보지를 결정하지 않고 여러개의 후보지를 양성해 두었다가 상단부 주지후보지의 발생상태를 보아 가면서 주지수가 결정되면 주지가 될 수 없는 불필요한 후보지를 공간을 보아가며 순차적으로 기부(基部)에서 부터 솎아 없애고 6~7년째에 주지수를 5개 정도로 확정짓는 방법이다.
   변칙주간형은 나무키가 높고 위로 자라기 때문에 도장지(徒長枝)의 발생이 적고, 어린나무때 부터 수세가 안정되며, 곁가지와 결과지 수가 많아서 초기수량은 많으나 나무키가 너무 크기 때문에 관리상 문제점이 있다.

(그림) 변칙주간형의 연차별 구성방법


   이와 같이 매실 나무꼴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으나 품종, 토양조건, 과원입지조건(경사지, 평지 등)에 알맞는 선택해야 한다.

 

전정(煎定)

   매실나무의 전정은 수령(樹齡)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데 이를 요약하면 표와 같다.

(표) 전정의 목표와 방법

구 분

어린나무(4년째)

5~10년생

성 목

노 목


전 정 목 표

 °주지,부주지형성
 °수관확대
 °결과지 확보

 °수관확대
 °수량증가
 

 °측지갱신
 °수량유지
 

 °측지갱신
 °수량유지
 

전정의 강도

 약

조금 약


전 정 방 법
 

 °유 인
 °솎음전정
 

 °솎음전정
 °자름전정

 °자름(측지)
 °솎음(가지)
 °유인(측지)

 °자 름

 

 

 

 
주지(主枝)와 부주지(副主枝)의 형성

   수세(樹勢)가 좋은 1~2년생 묘목을 심었을 때는 60~70cm에서 잘라 많은 새가지를 발생시켜 주지후보지를 양성시켜 간다. 그러나 약한 묘목을 심었을 때는 더 짧게 잘라 1~2년후 부터 주지후보지를 선정해 갈 수 밖에 없다.
   제 1번주지는 앞의그림1과 3에서 보는바와 같이 지면(地面)으로부터 30~40cm높이의 가지 중에서 선정하고, 제 2번 주지는 1번주지보다 20cm높고 120°c범위늬 가지중에서 결정하며, 3번 주지는 다시 20cm위에서 110~120° 범위의 가지를 고르거나 주가(主幹)을 직접 3번주지로 유인하기도 한다.
   매실은 밑가지우세성(基枝優勢性)이 다른 과수 보다 강하며 지면에 가까운 제 1번, 제 2번주지가 세력이 지나치게 강해지기 쉬운 반면 제 3번주지는 세력이 극히 약해져 기대하는 수형이 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제 1번주지를 결정할 때 가지 세력이 중간 이하의약한 가지중에서 선택하고, 제 2번주지는 보다 강한 가지에서, 제 3번주지는 더욱더 강한 가지를 후보지로 만들어야 한다.
   각 주지의 분지각도는 1번주지의 경우50° 이상으로 눕도록 유인하여 세력을 줄이고, 2번주지는 45° , 3번주지는 30~40°로 약간 곧게 자란가지를 택한다.
   주지의 방향은 지형에 따라 다르나 평지(平地)인 경우는 1번주지를 남쪽으로 신장시켜 나무 전체가 햇빛을 잘 받을 수 있게 하고, 경사지재배의 경우는 주지의 분지(分枝)위치를 낮게 하여 1번주지를 경사의 낮은 편에 형성시키면 나무가 낮게 되고, 3번주지의 세력을 강하게 할 수 있다.
   부주지(副主枝)는 각 주지 마다 2~3개월씩을 배치하게 되는데 심은 3년째 부터 1번부주지 부터 매년 1개씩형성시켜 간다.
   부주지는 각 주지의 기부로 부터 서로 어긋난 방향의 50, 80, 150cm높이에 각기 제1, 제2, 제3 부주지를 배치한다. 제 1부주지가 기부 가까이 배치되면 주지의 세력이 약해지기 쉽고, 수관내부가 혼잡하며, 주지와 부주지의 구별이 안되어 햇볕쪼임이 불량해 진다.
   한편, 각 주지와 부주지는 상당량의 무게를 갖게 되므로 충분한 각도를 유지시킴은 물론 선단부를 1/2~1/3씩 매년 잘라 굵고 곧게 신장시켜 수관을 확대시키며, 밑으로 쳐지는 일이 없도록 한다.

 

 

 
측지(곁가지)의 배치와 갱신

   곁가지는 주지와 주지 사이, 부주지 사이의 공간을 메꾸는 부주지보다 작은 가지이며, 결과지(結果枝)를 붙이는 가지이다.
   이와 같은 곁과지가 많아야 결실량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그 수가 지나치게 많으면 일조와 통풍이 불량하여 내부의 잔가지가 말라 죽고, 꽃눈형성이 불량하며, 낙과(落果)가 심해져 수량이 감소된다.
   한편, 세력이 왕성한 곁가지가 있으면 주지 또는 부주지 등과 구별이 어렵고, 수형이 그르쳐 지며, 결실부가 적고, 결과부위가 수관 밖으로만 형성되어 나무의 크기에 비해 수량은 극히 적다. 그러므로 주지(主枝) 또는 부주지(副主枝)에서 웃자란 세력이 강한 곁가지는 잘라 없애거나 짧게 잘라 새로운 약한 곁가지를 만들어 간다.
   오래된 늙은 곁가지는 길고 늘어져 빈약한 결과지는 착생하고 혼잡하기만 하므로 짧게 잘라 주지와 부주지 가까이 고루 배치되므로 조치한다. 오래된 곁가지에 착생한 결과지는 결실이 불량하고, 낙과가 심하며, 과실비대도 좋지 않으므로 3~4년된 곁가지는 없애고 새로운 곁가지를 만들도록 한다. 

결과지(結果枝)의 형성

   결과지는 단과지(短果枝), 중과지(中果枝), 장과지(長果枝)로 구분할 수 있으나 결과습성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매실의 수량을 결정하는 것은 결과지 중에서도 가지 길이의 짧은 단과지의 수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
   단과지는 길이가 짧은 대신 선단부 눈만이 잎눈으로 자라고, 나머지 눈은 전부가 꽃눈이며, 결실률이 높고, 과실도 굵다. 그러나 세력이 좋은 중과지(中果枝)와 장과지(長果枝)는 가지의 길이에 비해 꽃눈수가 적고, 개화가 고르지 않으며, 낙과율이 많고, 과실비대도 불량하므로 수량확보를 위해서는 단과지 수를 많게 하는 전정방법이 이루어져댜 한다.
   단과지(短果枝)는 전부가 꽃눈이기 때문에 한번 결과지로 이용하면 세력이 약해져 꽃눈형성이 불량하므로 장과지(長果枝)와 발육지(發育枝)를 이용하여 계속 단과지(短果枝)를 형성시켜야 한다.
   장과지를 발육지 선단의 끝눈이 잎눈으로 되어 있는 것은 단과지와 같으나 아랫눈들은 잎눈과 꽃눈을 함께 갖는 겹눈이기 때문에 선단부를 자르면 선단부(先端部)에서 몇 개의 세력 좋은 발육지만 나올 뿐 단과지는 거의 형성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매실의 전정방법은 수량구성가지(數量構成枝) 즉 단과지(短果枝)를 형성시키는 전정이 되어야 하므로 자름전정보다는 완전한 솎음전정이 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림1) 매실나무 가지의 꽃눈과 잎눈착생 및 결과모형

 

(그림2) 햇가지의 자르는 정도에 따른 가지발생 모형

 

(그림3) 연차별 결과지 형성 방법

 

(그림3) 부주지(副主枝) 전체의 전정 방법

 

 (표) 결과지의 종류와 성질

결과지의 길이
 

저장
양분

개 화 기

완전화

결실률

생리적
닉   과

과실
크기

단과지
(15cm이하)

많음

빠름, 균일
짧음

많음

높음

적음

중과지
(15~30cm)

-

많음

높음

-

-

장과지
(30cm이상)

적음

늦음, 불균일
길음

적음

낮음

많음

적음

 

 
수세(樹勢)가 강한 나무의 전정

   나무의 자람세가 강하고 결실이 불량한 큰나무와 어린나무는 힘센 도장지(徒長枝)와 발육지(發育枝)의 발생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나무를 강전정(强剪定)하면 다시 새로운 강한 가지만 발생하고, 결과지(結果枝)의 발생은 거의 없으므로 큰 가지를 솎아주는 이외의 전정은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나무는 될 수 있는한 전정량을 적게 하고 눈수를 많이 남기도록 해야한다. 그러나 윗부분에 발생한 세력이 강한 큰 가지는 밑부분에서 잘라 없애고 수관내부까지 햇빛이 잘 들도록 해주어야 한다.

늙은나무(考木)와 수세가 약한 방임수(放任樹)의 결정

   늙은 나무와 방임수는 주지와 부주지의 수가 많고, 곁가지가 크고 길게 늙어져 서로 구별하기 어려우며, 햇빛이 수관내부까지 스며들지 못하여 결과지가 말라 죽고, 수관외부에만 결실부가 집중하여 나무 크기에 비해서 수량이 극히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나무는 주지(主枝)와 부주지(副主枝)를 분명히 구별할 수 있도록 기부에서 솎아 자르고 길게 처진 곁가지는 짧게 잘라 나무골격을 정리한 후 가급적 많은 새가지를 발생시킨 다음 연차별로 나무꼴을 정리하여 결과지(結果枝)를 형성시킨다.

 

 

 

 

 

 

 

 

 

 

 

 

 

 

 

 

 

 

 


 

 

 

 




 

 

 

출처 : 매실나무의 정지와 전정.
글쓴이 : 다락골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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