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봐유

바쁠 땐 말시키지 말랬잖아!!

하얀제비 2007. 5. 26. 06:54


    순득이네 집은 단칸방이었다.

    어느 날 순득이의 부모님이 사랑을 나누려고

    순득이를 봤더니 곤한 잠에 빠져 있는 것이었다.

    안심한 부모님이 한창 열이 올라 일을 치르고 나서 정신을 차려보니

    순득이가 옆에 앉아서 자신들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게 아닌가.

    당황한 순득이 엄마가 말했다.

    "어머! 순득아, 잠 깼으면 깼다고 해야지.

    아무 말 않고 그렇게 멀뚱멀뚱 쳐다보면 어떡하니?"

    그러자 순득이가 말했다.

    "엄마가 바쁠 때는 말시키지 말랬잖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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