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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워낭소리 3탄

하얀제비 2009. 3. 26. 11:34

 

 

일을 마치고 돌아가시는 할아버지와

소의 모습이 무척이나 힘들어 보인다.

빈 수레를 몸을 싣고 걸터앉은

노인의 모습에 담긴 것은 무엇일까?

세월의 무상함?

아님 현실의 피곤함?

아님 외로움?

그 모든 것이 모두 담겨 있는 듯하다.

나이는 어쩔 수 없이 들어가는 것이니

어쩔 수 없지만 소와 함께 한평생을 보내면서

그래도 즐거운 삶이라 생각했을텐데....

지금은 저 소도 곁을 떠났으니 ....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2009년 3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