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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獨島)가 우리 땅이라고 큰소리만 칠 것인가

하얀제비 2008. 7. 29. 07:36

 

 

 

독도(獨島)가 우리 땅이라고 큰소리만 칠 것인가

                                             

 

 박     노     들

 

 

 

 

 

    

      

  멀쩡한 남의 나라 땅을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측(日本側)의 독도(獨島) 관련 궤변(詭辯)을 들을 때마다 가슴 속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울분을 억제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 사람들은 일본측의 망언(妄言)이 있을 때만 냄비 끓듯이 흥분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잠잠해지면 그 사이에 일본은 조직적이고 치열한 로비(lobby)활동을 통해 세계 각국의 지도책에다 우리 동해(東海)의 명칭을 일본해(日本海)라는 이름으로 집어넣고, 그 속에다 다시 독도(獨島)를 다케시마[竹島]라 하여 일본의 영토로 표기하는 짓거리를 계속 자행(恣行)하여 오고 있습니다.


  그들은 학문적으로도 방대하리만큼 독도 연구를 하여, 그 결과를 세계 각국에 알리고 있고, 해마다 우리 나라 외교통상부에 영유권 주장 관련 구상서(口上書)를 빠짐없이 보내,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국제사법재판(國際司法裁判) 상정(上程)에 대비한 증빙 자료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가 안방에서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소리 지르며 흥분해하는 동안에 그들은 지구촌(地球村) 전체를 향한 조직적이고 치밀한 홍보전에서 이미 우리를 앞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이버외교사절단(外交使節團) 반크(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를 통한 활약만으로는 우리의 홍보(弘報)가 일본측(日本側)보다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나 외교관, 그리고 학자들의 분발이 요구되며, 우리 국민도 흥분만 할 것이 아니라 좀더 차가운 가슴으로 치밀하게 독도 문제에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태극기 휘날리며와 같은 대작(大作) 영화가 요즘 한류 열풍(韓流熱風)과 함께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 여기에 편승하여 독도와 관련한 주제를 지닌 대작(大作) 영화를 양식(良識) 있는 작가(作家)와 영화인(映畵人)들이 힘을 합해 만들어, 전세계(全世界)를 향해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인독도를 알리는 것도 민간(民間) 차원에서 한번 시도해 봄직한 일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광복(光復) 이후(以後) 독도(獨島)를 지켜 낸 고(故) 홍순칠 의용수비대장(義勇守備隊長)의 투쟁사(鬪爭史)를 주(主)된 내용으로 하여 스펙터클(spectacle)한 영화로 만들되, 수려(秀麗)한 독도의 풍광(風光)을 곁들이고, 그 이면(裏面)에 일제(日帝)의 간교한 침탈(侵奪)의 역사를 리얼(real)하게 덧붙인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일 것 같습니다. 공전(空前)의 히트(hit)를 친 영화(映畵) 실미도동막골 이야기보다 더 실감나고 흥미진진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민간 차원에서 독도(獨島) 영화 만들기 운동을 벌이고, 제작비를 국민 성금으로 마련할 수 있다면 더 의의 있는 일이 아닐까요? 순수 민간 차원에서 범국민적(汎國民的)으로 이루어낸다면 외교적 마찰을 피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IMF 지배를 받던 시절 금(金) 모으기 운동도 한 바 있는 우리 국민들이기에 5개년 계획이라도 세워서 추진한다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독도 두 개 섬 정상(頂上)에 그곳을 지켜낸 의용수비대 홍순칠 대장(隊長)이순신(李舜臣) 장군의 동상(銅賞)이나 석조(石彫) 인물상을 각각(各各) 세우고, 섬 바로 앞에는 해신(海神) 장보고(張保皐 : ?-846) 장군의 초대형 조형물(超大型造形物)을 수호신(守護神)처럼 세우되, 미켈란젤로(Michelangelo : 1475-1564) 뺨치는 예술성을 지닌 조각을 한다면, 세계적 명소(名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 뉴욕(New York) 맨해튼(Manhattan) 섬의 자유(自由)의 여신상(女神像)이나, 브라질(Brazil)의 미항(美港)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를 병풍처럼 껴안은 채 시가지(市街地)를 굽어보고 있는 산(山) 정상(頂上)의 거대한 예수님 석상(石像)처럼 조성(造成)할 수만 있다면, 독도의 풍광이나 미관(美觀)에 하등 손상을 끼치지도 않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풍광(風光)을 해칠까 지나치게 염려한 나머지 독도에 한국적인 어떤 인공(人工) 장식물도 설치 못하게 하여 자칫 일본 영해(領海) 속의 한 섬으로 알려지느니, 차라리 섬의 외관(外觀)에 약간의 손상이 가더라도 한국적 이미지(image)를 지닌 조형물(造形物)을 설치하여, 그 주변의 어류(魚類) 자원은 물론이요, 대륙붕(大陸棚) 문제나 해저(海底) 자원(資源) 문제에서 국익상(國益上)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인공(人工)으로라도 독도가 우리 것임을 보다 확실하게 국제적으로 각인(刻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때마침 요즘 여야(與野)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홍순칠 대장 동상(銅像)을 독도에 세우자는 운동이 시작되었다고 하니, 매우 반가운 일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를 남의 일처럼 구경만 할 것이 아니라 모두가 적극 동참하여야 하겠습니다.

 

  국제 사회(國際社會)란 각국의 냉혹한 현실주의에 입각한 편(便) 가르기에 의해 국가간의 교류관계(交流關係)가 이루어지므로, 우리가 아낙군수처럼 안방에 들어앉은 채 창밖을 향해 "신라 진흥왕(眞興王 534-576), 이사부(異斯夫) 장군, 세종실록(世宗實錄) 지리지(地理誌)……." 타령(打令)이나 들먹이면서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제아무리 소리쳐 보았자 별무신통(別無神通)입니다.


  저 티베트(Tibet : 吐藩)를 보십시오.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민족적으로나 지리적으로 엄연한 독립국가가 되어야 하지만, 그들의 수장(首長)인 달라이 라마(Dalai Lama) 14는 1959년에 인도(印度)로 망명하여 겨우 망명정부를 부지(扶持)하고 있고, 전 국토가 중국의 일부가 되어 버렸지만, 국제 사회의 어느 나라도 그들 편이 없습니다. 인도주의를 부르짖는 미국의 부시(George Walker Bush) 대통령도 달라이 라마의 티베트 망명정부엔 큰 도움이 못 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나라 불교계에서도 여러 차례 달라이 라마의 방한(訪韓)을 추진했지만, 중국의 눈총이 두려워 아직껏 성사(成事)되지 못 하였습니다.


  독립 공화국인 몽골(Mongol)보다 인구도 더 많고, 땅도 더 큰 내몽고(內蒙古)지방도 중화주의(中華主義) 앞에 무릎을 꿇어, 현재 중국 영토 내에서 그 지위가 겨우 자치구(自治區)에 지나지 않습니다. 저간(這間)에 중국 당국에서 벌여온 동북공정(東北工程) 때문에 앞으로도 내몽고(內蒙古) 지방은 중국으로 남을 것이고, 한족(漢族)의 이주(移住) 정책으로 인해 외려 몽골족(Mongol族)은 내몽고(內蒙古) 안에서도 소수민족으로 전락해 버릴 가능성이 십중팔구 거의 틀림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나라도 중국에 대해 시비(是非)를 걸지 않고 있는 것이 엄연한 국제적 현실입니다. 


  중세(中世)의 십자군(十字軍) 전쟁에서 사자왕(獅子王) 리처드(Richard : 1157-1199)를 이긴 명장(名將) 살라딘(Saladin : 1138-1193)을 배출한 중동(中東)의 쿠르드(Kurd) 민족은 인구가 삼천만(三千萬) 명이 넘지만, 터키(Turkey)와 이라크(Iraq), 이란(Iran), 아르메니아(Armenia), 아제르바이잔(Azerbaijan) 국경 일대에서 지금도 유랑민(流浪民)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저 팔레스타인(Palestine) 민족은 2000년 동안 살아온 자기 땅에서 60년 전에 유태인(猶太人)들에게 쫓겨나 지금도 난민촌(難民村) 텐트(tent) 생활을 면(免)치 못 하고 있고요.     


  국력을 강하게 키우고, 실력을 가꾸고, 치밀하게 준비하고 대응하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정당성과 도덕성을 큰소리로 고래고래 외쳐도 목만 아플 뿐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자, 우리 모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大韓民國)의 번영(繁榮)을 위해 각성하고, 준비하고, 힘을 합쳐 봅시다. 

 

 

2005 11 17

 

 

원고 출처 : 졸고(拙稿), Daum Portal site 신지식 프로젝트’, 예술, 엔터테인먼트> 문학> 소설항목, 2005-11-17 03 : 46. [필자 박 노 들 ID : 한림학사]

 

 

  

  

☞ 사진 출처 : 독도박물관, 독도이야기 > 지리생태자료 > 포토갤러리 

http://www.dokdomuseum.go.kr/

 

 

무자년(戊子年) 추신(追伸)

 

  요새 쪽발이 근성을 못 버린 왜놈들이 이른바 사회과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독도 영유권 명기 문제로 또다시 우리 민족의 비위(脾胃)를 건드려, 저 몹쓸 왜국(倭國)과 우리 나라 사이에 끼여 있는 동해(東海)의 파고(波高)가 엄청나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호(嗚呼)라, 두 나라 사이에 생긴 앙금을 애써 삭혀 없앨 만하면 으레 뒤통수치기를 잘하는 저 섬나라 인종(人種)들을 어찌하면 좋으리까. ㅠ.ㅠ

 

2008728

 

 

원고 출처 : Daum blog 노들 누리’, 대한민국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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