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공간━━…•♡/해학의 장

[스크랩] 씨받이 대리 남편

하얀제비 2006. 5. 22. 06:01



    씨받이 대리 남편


    모모씨 부부는
    모모씨의 애 씨앗 생산공장(?)이 오염되어
    수 없이 많은 노력을 하였으나
    애 만드는데
    실패를 거듭하다.

    생각해낸 것이 지극히 고전적인 방법인
    대리남편을 이용하여 씨를 받아 보기로
    부인과 최종 합의하였다.

    대리남편이 오기로 된 날
    모모씨는 부인에게 가벼운 키스를 하며
    이렇게 말했다.

    " 여보~
    그 남자가 곧 도착할거야..
    나는 나가서 한잔 걸치고 올테니 잘해봐!!,,,
    (쯧쯧 뭘 잘해보라는건지?)

    그런데 약 30분 뒤,
    오기로한 대리남편 넘 대신
    집집마다 다니며 아기 기념사진을 찍는
    신 업종 사진사가
    한 건 올리기 위해
    하필이면 모모씨네 집의 초인종을 누르게 되었다.

    " 안녕하세요? 사모님,.. 저는 아기.."

    " 아니.. 설명 않으셔도 되요
    그렇잖아도 기다리고 있었어요"

    모모씨의 부인은 아기에서 사진사의 말을 끊었다

    "그래요?
    그 참 잘 됐군요.
    저는 아기 관련한 것만
    전문적으로 한답니다."

    " 저나 저희 남편은
    그런 사람이 오길 바랬죠.
    어서 들어와 앉으세요"

    (부인)
    잠시 뜸을 들인 후, 알굴을 붉히며..

    " 그런데.. 어떻게 시작해야 되죠?"

    " 저한테 모든 걸 맡겨두세요."
    "저는 대개 욕실에서 두 번,
    소파에서 한번,
    침대에서 서너번
    슛을 해 봅니다.

    거실바닥도 아주 좋아요.
    완전히 활개치도록 넓은 공간을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죠"

    사진사가 의기양양하게 대답했다.

    "욕실과 거실 바닥에서?

    그 동안 우리부부가 애를 못 만든 이유가
    있긴 있군...'하고
    부인이 속으로 중얼거렸다.

    " 할 때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순 없지만요,
    여러 가지 자세를 취하게 한 후
    한 예닐곱번 다른 각도로 슛팅하면
    확실히
    그 결과에 만족하실 겁니다."

    (싸아모님)
    "아이그 머니나, 그렇게나 많이......해,,,,,,,,요
    부인은 흥분하여
    숨이 차옴을 느꼈다.

    "사모님, 우리 일은요...
    시간이 넉넉해야 한답니다.
    저는 5분에
    한번씩 넣고 빼는 편인데요.
    물론 사모님이 그 정도에는 실망하시겠지요.
    잘 압니다."

    "전 잘 모르겠어요."
    부인은 숨을 죽이며 대답했다.

    이윽고 사진사가 가방을 열고
    아기 사진첩들을
    끄집어내기 시작했다.

    이 아기는 시내버스 위에서 슈팅한 거구요
    아니, 저럴수가 손에 쥔 손수건 자락을 끌어당기며
    부인이 놀란 듯이 말했다.

    그리고
    이 쌍둥이는 아주 잘 나왔어요.
    애 엄마는 아주 비협조적이었었는데,.
    그걸 감안하면
    정말 잘 나온 셈이죠"

    "그 엄마와 일하기가 힘들었다고요?"

    "그랬던 것 같아요.
    일을 잘 끝내기 위해 결국
    그 엄마를
    서울대공원까지 데려가야 했으니까요.
    사람들이 구경하려고 사오겹으로 둘러싸서
    서로 밀치고
    야단이었죠"

    "사오겹으로요?"
    부인이 놀라 눈을 휘둥그레 뜨며 물었다.

    "그럼요,
    시간도 세시간 이상 걸렸구요.

    그 엄마가 계속 괴성을 질러대는 바람에
    제대로 집중을
    할 수 있어야 말이죠.
    그러다 점점 어두워지는 바람에
    제가 서둘러 버렸죠.

    뒤에 가서는
    다람쥐들이 내 연장을 쪼아대기
    시작하는 바람에 그냥 그 연장을 전부 그대로 싸서
    집어 넣어 버렸답니다."

    "아니 정말 다람쥐들이 당신의 그... 그것을
    물어 뜯었나요?
    그리고
    연장을 전부싸서 집어넣어요?

    "그랬다니까요.
    자, 사모님 이제 준비 되셨으면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삼각대를
    준비하겠습니다."

    " 삼각대 라니요???"

    " 아 예, 사모님.
    내 연장을 걸려면 삼각대가 있어야 된답니다.
    너무 커서요.

    장시간 작업하면서
    손으로만 받치기는 너무 힘들어요.

    이말을 듣던 사모님~~~
    .
    .
    .
    .
    .
    .


    "아~ 아니!! 사모님?
    아아니~~ 이런~~ 그만  기절해버렸네."
출처 : 무자식 상팔자여
글쓴이 : 제비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