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가난한시절에 5일장이 닥쳐오면 모두들 장보러간다. 이 댁에서도 오늘 동생내외가 장에 고구마를 내다 팔아야했다.
동생은 먼저 고구마 가마를 한 짐지고 출발했다 제수도 한소쿠리 머리에 이고 신랑따라 장엘 가야했다.
제수가 혼자서 머리에 올릴수가 없었다. 시숙이 머리에 올려 줘야 하였다.
제수가 머리에 올리기 좋도록 앉았다. 시숙은 고구마 소쿠리를 제수머리에 올리기 알맞도록
적당히 제수 앞에 서서 팔에 힘을 주고 번쩍 들어 올렸고. 제수는 앉아 머리 위에 소쿠리를 받는 순간인데,,,,
나누는 말
시숙 : 제수씨 오늘 고구마는 굵직굵직하고 상한 것도 없어 돈좀 사겠지예.
제수 : 예, 얼릉 고구마를 내 위에 올라 주시이소
그런데 그 순간 시숙이 힘을 불끈 쓰다 보니 허리에 맨 쌔끼줄 허리끈이 터지고 말았다.
삼베로 된 땅주(쌈베 바지)가 흘러내리고 시숙의 씨커먼 거시기가 제수 코 앞에 쑥 내밀어졌고,
시숙은 고구마 소쿠리를 들어올리는 손을 놓을 수도 없고, 제수는 물러가 도망칠 수도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급한 나머지
시쑥 : 얼른 콱 잡으이소(소쿠리를 잡으라는 뜻인데)하는데 제수는 시커먼 것을 보고 놀라서 빨리 이고 달아나려고 했지만 거시기를 꽉 잡으라는 줄 알고,,,, 놀라서 ,,,,
제수 왈 : 아주버니 잡을 수도 없는 데예. (소쿠리가 아직 머리에 얹어지지도 않았기 때문)소쿠리를 못 잡겠다는 뜻인데
시숙은 거시기를 못 잡겠다는 말인 줄 알고.. 놀라서 몸통이 앞으로 휘청했고,
제수는 벌떡 일어나려고 몸을 굽히는 순간, 그 시커먼 거시기가 꼭 제수씨의 놀라 벌린 입 속으로 쏙 들어가고 말았다..ㅎㅎㅎㅎ
그 담은 여러분 상상에 .........ㅎ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