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열차 에서
한 남자가 지방출장을 가기위해
야간열차를 탔을때의 일이었다.
가는도중 잠을 청하기 위해
2층 침대칸을 끊었는데,
그만 잠 잘 준비를 하다가
가발을 아래칸 침대로 떨어뜨렸다.
이 남자 아래칸을 슬쩍 내려다 보니
인상이 아주 고약하게 생긴 아주머니가
잠자리에 들어 있었다.
잠시 고민을 하던 이 남자 핳 수 없이
팔을 길게 뻗어 침대를 더듬어 가며
가발을 찾기 시작 했다.
한창 가발을 찾고 있는데
머리카락 같은 것이 손에 잡혔다.
그런데 이상하게
가발 중앙에 홈이 패어져 있었다.
가발을 쓰다듬던 이 남자
이상하다며 고개를 갸웃둥 거리는데
갑자기 아주머니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 조..좋아!! 바로 거기에요. 아...."
이 남자 황급히
아래칸 침대쪽을 쳐다 보았다. --세상에--,
이 남자가 매만지고 있는 것은
가발이 아니라 아주머니의 가장 은밀하고
중요한 그 곳이었다.
잔뜩 겁을 먹은 이 남자
자신도 모르게 이렇게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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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에요, 아주머니.......
제 것은 가운데 구멍이 없는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