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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五無)의 사람은 친구(親舊)로 삼지 마라

하얀제비 2014. 2. 16. 17:17

 

오무(五無)의 사람은 친구(親舊)로 삼지 마라

 

 

 


여기서 오무(五無)는 “무정(無情), 무례(無禮), 무식(無識), 무도(無道), 무능(無能)”을 말한다.


첫째: 무정(無情)

인간(人間)은 인간미(人間味)가 있어야 되고, 눈물도 있어야 되고, 사랑도 있어야 된다. 그래서 무정(無情)한 사람이거든 친구(親舊)로 삼지 말라는 것이다.


인간(人間)의 아름다움의 첫째 조건(條件)이 인정(人情)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곧 원만(圓滿)한 성품(性品)을 뜻하는 말인데, 프랑스 시인(詩人) ‘아벨 보나르’도 ‘우정론(友情論)’에서 이상적(理想的)인 우정(友情)의 제1 덕목(德目)을 “좋은 성품(性品)”이라고 말한 바 있다.


둘째: 무례(無禮)

인간(人間)은 유일(唯一)하게 예의(禮儀)를 아는 동물(動物)이다. 공자(孔子)는 예(禮)가 아니거든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고 했다. 예의(禮儀)가 없으면 인간(人間)이 아니라는 뜻이고 따라서 무례(無禮)한 사람은 상종(相從)하지 말라는 뜻이다.


맹자(孟子)가 ‘사양지심(辭讓之心)’을 “예(禮)”의 근본(根本)이라고 말한 것을 보면, 예의(禮儀)는 사양(辭讓)하는 마음에서 나오는데, 그 사양심(辭讓心)은 양보(讓步)해 주는 마음이고, 속아주고 저주고 관용(寬容)해 주는 마음이다. 그런 사람이면 공자(孔子)가 말한 바, ‘익자삼우(益者三友):자신을 이롭게 하는 세 친구)라고 할 수 있다.


셋째: 무식(無識)

학문연구(學文硏究)는 인간(人間)만의 특권(特權)이다. 학문(學文) 수준(水準)이 있는 사람은 사고방식(思考方式)이 합리적(合理的)이고 이해심(理解心)이 깊고, 대게는 인격수준(人格水準)도 높기 때문에 친구 감으로 적격(適格)이다.


그러나 그 수준(水準)이 차이(差異)가 많이 나면 안 되고 비슷해야 된다. 그래서 자기(自己)보다 많이 무식(無識)해도 안 되지만, 너무 유식(有識)해도 부담(負擔)이 된다. 보통(普通), ‘무식(無識)한 사람을 친구로 삼지 말라’는 말은 지적(知的) 수준(水準)이 유사(類似)해야 된다는 뜻으로 한 말이다.


넷째: 무도(無道)

인간(人間)은 동물(動物) 중에서 유일(唯一)하게 길(道)을 따라 살아가는 동물(動物)이다. 길(道) 중에는 ‘가서는 안 되는 길’이 있고, 되는 길‘이 있다. 예(例)컨대 공직자(公職者)가 가야할 길(사명)이 있고, 교육자(敎育者)가 가야할 길이 따로 있다.


아버지의 길이 있고, 어머니의 길이 있다. 그 길에 충실(充實)한 사람을 일러서 도리(道理)를 아는 사람이라고 하고, 사명(使命)에 충실(充實)한 사람이라 한다. 그 길을 무시(無視)하고 제멋대로 살아가는 사람을 무도(無道)한 사람이라 하는데 그런 사람이 친구(親舊)이면 욕(辱)이 된다.


다섯째: 무능(無能)

인간(人間)은 창조적(創造的) 동물(動物)이면서 상부상조(相扶相助)할 줄 아는 동물(動物)이다. 인생길을 걸어가다 보면 곤란(困難)에 처(處)할 때도 있고, 위기(危機)를 만날 때도 있고, 궁지(窮地)에 몰릴 때도 있다.


그럴 때 친구를 도와주려면 인정(人情)만으로는 안 된다. 능력(能力)이 있어야 되고 적극성(積極性)이 있어야 된다. 그래서 무능(無能)한 사람은 친구가 되기에 적합(適合)하지 않다.


커피를 잘 섞으면 향기(香氣)가 나고 친구를 잘 만나면 힘이 난다. 무엇보다 내가 먼저 오무(五無)의 사람이 되는 건 아닌 가 반성(反省)해야겠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