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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얼짱 미녀응원단 비밀리에 사형

하얀제비 2012. 7. 6. 06:37


“北 얼짱 미녀응원단 비밀리에 사형”

written by. 최경선

‘한국서 보고들은 것 발설 않해’ 서약해도 보위부 유도심문에 걸려.. 힘없는 집안 자녀 숙청 1순위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북한의 미녀응원단 중 일부가 비밀리에 사형됐다는 주장이 흘러나왔다고 탈북자들이 만드는 인터넷신문 뉴포커스(www.newfocus.co.kr)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탈북자 김 모 씨가 하나원에서 만난 탈북녀 중 하나가 응원단원의 사형을 집행하던 사람의 아내였는데, 그녀는 남편이 그 일로 인해 죄책감에 많이 시달려 무척 괴로워했었다고 전했다.

또 그녀의 남편은 '당에서 지시한 것이라 어쩔 수 없었지만, 솔직히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한숨을 쉬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씨에 의하면 미녀응원단은 북한에 돌아가면 생활총화를 실시하는데 총화 이후, 일부는 수용소로 보내지며 그 중 몇 명은 북한정권의 지시하에 비밀사형에 처해진다.

이는 상부의 지시로 실적을 채워야 하는 보위부가 갖은 모략과 핑계를 대며 일부를 수용소로 보내고,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는 명목하에 힘없는 집안의 자녀를 대상으로 사형이라는 결론을 내려버리는 것이다.

김 씨는 “북한 미녀응원단원이 되려면 출신성분도 따지지만 일단 외모가 출중해야 하기에 그중 몇 명은 힘없는 집안의 자녀가 있기 마련"이라며 "그런 사람이 숙청 1순위"라는 믿기 힘들 말을 털어놓았다.

북한 미녀응원단은 고향으로 돌아간 후 한국에서 보고 들은 것은 발설하지 않는다는 서약에 따라 입조심을 하지만 교묘한 보위부의 유도신문에 걸려든다고 한다.

무조건 일정한 대상을 찾아 처벌해야만 하는 보위부의 처지에서도 어쩔 수 없기에 사회적으로 나약한 집안의 자녀를 중심으로 처벌한다는 것이다.

북한은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후에도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그리고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도 미녀응원단을 파견했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