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박한 비키니 사건을 바라보면서...
모 님의 블로그
입력 : 2012.02.10 05:28
가슴이 터지도록...
가슴이 쪼그라들도록...
자신의 가슴에 이런 글을 쓴다음
비키니 차림의 모습을 찍어
인터넷에 유포시키고 있는 여성들의 꼼수는 무엇일까?
그래도 젊은 여성의 육감적인 모습은 눈요기거리라도 되었지만
나잇살 먹은 여성의 모습은 추해보이기만 했다.
50도 안된 40대 후반 나이의 여성치고는
의외로 초최한 모습이 안스러워 보였기 때문이다.
"저도 '나와라. 정봉주!'하고 있습니다.
마침 직장이 파업 중이라 한가해졌어요.
그래서 노구를 이끌고서..."라는 글을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그런데 겨우 40대 후반 나이에 노구를 이끌고서라니?
늙을 老자는 통상 60살이 넘어야 사용하는 단어가 아닌가?
불혹의 나이면 사리판단을 할 수 있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아직 사리판단을 할 줄 모르는 철부지인 것 같다.
그런 그녀가 공영방송 기자라니 더더욱 할 말이 없다.
그래도 양심들은 있었는지 두 여성 모두
선그라스로 눈은 가린 모습이었다.
'눈 가리고 아웅'하기 보다는
조금 더 당당하게 나설 수 없었던 이유는
그런 노출증에 자기 자신들도 조금은 민망했던 것 같다.
노출증이란 부적절한 상황에서 자신의 성기와 벗은 몸을 드러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위라고 의학적으로 정의하고 있지만,
과연 무엇이 음란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간단하게 정의하기 힘들다.
현대인의 노출은 그 이면에 튀는 행동으로 주목을 받거나
자신의 몸을 상품화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뻑하면 성희롱 운운하는 한국의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왜 그리 민망한 모습의 살덩어리를 공개했을까?
그리고 가슴에는 누가 글을 써주었는지도 궁금하다.
애인? 남편? 친구? 가족?
특히 나잇살 먹은 여성은 남편이나 가족들을
배려하는 마음이나 있었을까 모르겠다.
그래도 참 용감한 여성들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여성들이 '터지도록' '쪼그라들도록' 가슴을 들이대고,
이에 "성욕감퇴제 복용하고 있다" "코피를 조심하라"며
끼리끼리 천박하게 장단을 맞추고 있는 현상황에서
정봉주는 총각이거나 싱글남일 것으로 추측을 했건만
알고 보니 부인과 장성한 1남1녀가 있다고 한다.
자신의 남편, 아버지를 향한 이런 유치한 퍼포먼스에
그들의 기분들이 어떨런지 쉽게 상상이 안된다.
천박하다는 것은 세상이 넓은 줄 모르고
또 세상사 변화도 안중에 없는 것이다.
우물안 개구리처럼 천박한 자기 식견을 고집하면서
자기도취에 빠져있는 부류의 인간들이 취하는 행위다.
이런 자들은 천하의 대의는 하찮게 여기면서
자신의 자존심에 목을 매는 부류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대의에 승복할 줄 모르고 독선적일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상식이 몰상식 취급받는 요즈음 세상이지만
범법자를 위해 가슴을 풀어 헤치는
이런 유치한 퍼포먼스는 과연 무슨 의도였을까?
요즈음 젊은 사람들의 특권인 표현의 자유?
여성을 봉사의 대상으로 보는 마초이즘?
아니면 여성성의 도구화?
그것도 아니면 성희롱의 대상?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다.
~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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