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공간━━…•♡/해학의 장

감방장의 묘수

하얀제비 2011. 8. 26. 08:00

어느 바람둥이 놈씨가 강간죄로 고소당해 구속되었다.

 

  감방에 갇힌 바람둥이 놈씨가 고참 수감자들에게

 

  입실 신고식을 치를 때.

 

  감방장; "임마 너는 왜 들어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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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둥이씨; "어느 과부을 따먹었는데,

 

  아, 글시 그 년이 살림차리자고 매달리지 않겠수?

 

  그래서 그 년 다시는 안만나 줬더니 내가 강간했다고

 

  이렇게 고소를 했지 뭐유"

 

 

그런 후 얼마간 지나

 

  바람둥이씨의 결심공판 하루 전날 밤

 

  감옥도사 감방장이 바람둥이씨를 불러

 

  이렇게 귀띔을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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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판사가 네게 징역 1년을 선고할 것이다.

 

  그 때 너는 이렇게 말해라 " 하고 귓속말로 일러 주었다.

 

 

바람둥이씨의 결심공판 날,

 

 

감방장의 예상대로. 판사가 징역 1년을 때렸다.

 

  바람둥이씨;"판사님 억울합니다. 딱 한 번 하고

 

  1년씩이나 먹는다는 것은 정말 억울합니다."

 

 

그러자 법정에 나와 있던 고소인 과부가

 

  "판사님 한 번이 아니예요. 스무번도 더 당했어요"

 

  과부는 여러번 강간을 당했다면 그만큼 죄가 무거워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한 항변이었다.

 

 

그러자 판사가 엄숙한 목소리로 ,

 

  "본 사건 조금 전 선고를 취소하고 다시 무죄를 선고한다.

 

  판결 이유는 이렇다.
 
"강간이란 한두 번은 있을 수 있으나

 

  20여 번 그 짓을 했다면 그건 합의에 의한

 

  화간이지 강간이 될 수 없다."

 

 

아무튼 이 사건 법을 어기고 감방을 제집처럼 드나드는

 

  감방장의 오랜 경험지식이
 
풋내기 변호사를 뺨 때릴 정도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