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님들 향기

시간 여행

하얀제비 2007. 7. 6. 16:47

시간 여행

 

海松 김달수

 

작은 새 한 마리

숲을 떠나

황혼으로 물들어가는

하늘로 오르고 올라

 

투명하고 눈부신

에메랄드빛 바다 너머

천국을 본 듯

하늘에 꿈을 새기는

 

지나는 바람

부러움에

가는 곳마다

자신의 꿈도 전하는

 

기다림에 지친

숲속에 남은 벗들

그림자만 주위에 가득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