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은 1965년에 제작된 영화로 벌써 4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영화 매니아들에게는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영화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멋진 배경이 나오는 영화를 봤을 때 저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것입니다. 그곳에서 영화의 장면을 떠올리며 영화속 주인공과 같은 모습으로 사진도 찍고 똑같이 행동해보는 재미는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짤쯔부르크에서 저 멀리 보이는 알프스의 모습은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정도의 영화 속 아름다움을 실제로 본다면 이곳이 왜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의 배경이 될 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춘 곳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되었던 곳은 오스트리아 짤쯔부르크내의 짤즈캄머쿠트지역으로 트랩 대령의 집과 결혼식을 올렸던 Mondsee 교회, 미라벨 정원, 그리고 트랩 대령과 마리아가 키스를 한 헬브룬 궁전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마리아를 따르는 7명의 아이들은 마리아를 마치 친엄마처럼 따르게 되었고 트랩 대령은 마리아에게 그동안 닫혔던 마음을 열게 됩니다. 그리하여 둘은 결혼을 하게 되는데, 트랩 대령과 마리아가 결혼식을 올렸던 Mondsee 교회는 볼프강 호수가 근처의 작은 마을 어귀에 있습니다. 작고 소박한 교회의 모습은 여행자에게 더욱 정감이 갑니다.

짤쯔부르크의 수도원 입구에 있는 정원은 미라벨 궁전으로 알려진 곳이며, 궁전 주변으로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는 마리아가 7명의 아이들과 함께 에델바이스를 부르며 뛰어놀던 곳입니다. 정원의 한쪽에 있는 계단은 트랩 대령과 마리아가 함께 노래부르며 서로 마음을 확인하던 곳으로 많은 사람이 마치 영화속 주인공처럼 계단을 뛰어오르고 사진 찍곤 합니다.

이렇듯, 주요 배경이 되었던 멋진 산과 넓게 펼쳐진 초원에서 도레미송도 불러보고, 미라벨 궁전에서 두 팔 벌려 맑은 공기를 마시며 뛰어보면 어느새 자신이 영화 속 주인공이 된듯합니다. 짤쯔부르크에서는 사운드 오브 뮤직 관광 투어도 실시하고 있는데, 투어마다 각기 프로그램이 조금씩 다르니 여행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 사진출처 : 디시인사이드 여행 갤러리 핏빛노을, Aquamarine, 대호, hanna, 바벨2세, way님의 사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