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채화 용지
수채화에서는 수분을 알맞게 흡수하는 종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사용하는 종이는 식물성 섬유인 펄프(Pulp)로 되어 있다.
영국에서는 약 백년 전까지 수채화용 종이는 마섬유(linen)를 주성분으로 만들었으며
발명자의 이름대로 와트만(Whatman)지라 불렀다.
고급종이에는 대개 제조회사의 이름이 찍혀 있으며 이름이 바르게 보이는 면이 표면이다.
학생용 수채화 종이는 주로 펄프로 제조되지만 고급 수채화 종이는 목면을 원료로
수동(hand made) 제조되며 상당히 비싸다.
래그(Rag)지는 물을 흡수하는 정도가 아주 적당하기 때문에 수채화에 좋다.
전문 수채화지는 가공 방식에 따라 대개 세 가지로 분류된다.
1. 열로 압축된 것(Hot-Pressed, HP)
2. 저온 압축된 것(Cold-Pressed,CP: 영국에서는 Not Hot Pressed라는 의미로 'Not'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3. 그리고 거친 것(Rough)이 그것이다.
열로 압축된 HP는 아주 매끄럽고 부드러워 엷은 선이나 담채에만 적합하다.
저온 압축된 CP(또는Not)는 반쯤 거친 표면에 섬세한 묘사나 담채가 잘 되며
마른 듯한 물감으로 붓질을 빨리 하면 표면이 지닌 거친 표면이 잘 드러나
한 장의 종이에서 부드럽고 거친 효과를 동시에 낼 수 있다.
거친 종이에는 뚜렷한 결이 있는데 이 결의 오목부분에 안료가 정착하고 볼록부분은 희게 남아 반점이 생기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창호지 같은 한지를 여러 장 겹쳐서 두껍게 제조한 것인데 현재까지도 모(MO)지는 일본의 많은 수채화가들이 애용하고 있다.
우리 나라의 닥종이, 화선지도 우수한 수채화용 종이이다.
수채화지와 비슷해 보이는 판화지는 수채화 용지보다 수분을 더욱 잘 흡수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1) 수채화 전문 용지의 개요
수백 년 동안 변하지 않은 종이들은 100%면이거나, 면과 아마 의 혼합물인데 종종 100%래그 (Rag)라고도 부른다.
1세기 전과 같이 현재에도 수채화지는 넝마(버려진 면조각과 아마천, 침대보, 돛포 같은 것)와 같은 성분으로 만듣다.
이것은 12세기에 유럽에서 처음 종이공장이 생겼을 때와 그 제작법이 같다.
특히, 종이의 우열은 주로 사용하는 펄프의 종류에 따라 결정하는데 넝마, 동양의 닥나 무, 삼지 닥나무의 질긴 껍질은
최고급지의 원료가 된다. 수채화 용지는 제조방법에 따라 핸드 메이드와 몰드 메이드 그리고 머신 메이드로 구분된다.
핸드 메이드는 기능공의 손으로 한 장씩 추려서 만든 것으로 우리나라의 한지도 이에 속한다.
몰드 메이드는 반기계적으로 만들어지며, 머신 메이드는 전 공정을 기계를 거친 것으로 전문 수채화 용지로는 부적합하다.
2) 수채화 용지의 지질(紙質)
수채화 용지의 지질로서는 거칠은 순서로 황목, 중목, 세목으로 구별된다.
이는 종이를 제조할 때 건조 전 공정으로 물을 짤 때 사이에 끼워 놓는 천의 눈이 그대로 종이의 표면이 되기 때문이다.
ㄱ) 황목(Rough)
지우거나 비비거나 하기가 쉽기 때문에 그림을 배우는 사람들이 쓰기 편리하며 표면은 거칠다. 크고 대담한 작품에 좋다.
ㄴ) 중목(Cold Press)
섬세한 표현에 적당하고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ㄷ) 세목(Hot Press)
우둘두둘한 이빨이 없어서 겹칠에는 별로 좋지 않으나 크지 않은 그림의 세부 묘사에 적당하다.
중이에는 앞뒤가 있어서 문자가 들어 있는 종이는 문자가 정상적으로 보이는 면이 앞쪽이다.
종이는 물의 흡수 정도에 따라서 흡수성과 비흡수성으로 구별하는데 비흡수성 종이는 물을 흡수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비교적 흡수 정도가 늦다는 것을 의미하며 흡수성은 물을 쉽게 흡수하는 종이를 말한다.
몰드 메이드 종이도 눈이 있다. 물에 침수된 섬유는 일정한 방향으로 흐른다.
조직된 종이의 긴쪽의 섬유눈을 가로눈이라 하고 짧은 쪽의 섬윤눈을 세로눈이라 한다.
정상적이 아닌 종이에 회구를 칠하면 회색점 같은 것이 생기거나 칠이 얼룩진다.
일반적 종이는 산 때문에 그 수명이 오래 가지 못한다. 수채용지는 무산성 또는 중성이라고 쓰여
있는지 확인 후 사용하기 바란다. 수채화지는 습기와 태양광선을 피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다.
3) 발색
투명 수채회구는 백색의 지질을 이용한 발색이므로 어떠한 종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발색 이 크게
달라진다. 종이에 물감을 칠하였을 때 종이는 물감의 수분만 흡수하지 않고 물감의 정착제도 동시에
흡수하지만 안료는 흡수하지 않는다. 흡수성이 있는 종이에 그리면 입체감과 투명성이 좋으나 색상이
좀 어두워진다. 즉, 흡수성과 비흡수성 종이에 그림을 그릴 때의 차이점은 물감이 건조되지 않은 색과
건조 후의 색 정도의 차이이다. 흡수성 종이에 건조하기 전에 색과 건조한 후의 색의 차이가 있지만
비흡수성 종이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주의할 점은 흡수성 종이를 사용하였을 때 도포한 색상은 건조에
따라 엷게 되므로 처음부터 건조한 후의 색의 발색을 머리속에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지면의 거친 정도는 물감의 발색에 관계가 없다. 그러나 지면이 거칠면 빛의 반사가 여러 갈래로
변하므로 그림의 깊은 맛이 표현되어질 것이다. 흡수성과 비흡수성의 종이가 틀리는 것 중의 하나는
그림을 그리는 도중에 일부분을 지울 필요가 생겼을 때 비흡수성의 종이는 쉽게 제거할 수가 있지만
흡수성 종이는 안료가 종이 섬유에 밀착되어 적당히 제거할 수가 없는 점이다
★포스터 물감
*불투명 그림물감으로 물에 잘 풀어지고 칠하기에 부드러워 포스터화를 그릴 때나
디자인할 때 많이 사용을 한다.
*아마도 물에 잘 풀어지기 때문에 수채화에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작가의 작업 의도에 따라서 여러 가지 물감을 한 작품에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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