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공간━━…•♡/해학의 장

[스크랩] 허벌나게 바뻐 부렀재이

하얀제비 2006. 7. 10. 09:10
      
      
      
      
      

      아그들아  들어부러라.

      느그들두 알다시피 나가 말여.

      아그들을 데불구 조직이란 걸

      하나 맹글지 않았겄냐.

      - 新張開業(신장개업)


      나가 긍께~ 

      낮엔 집에서 합숙훈련을 허고,

      밤엔 업소를 댕기면서

      자릿세 수금허느라
      허벌나게 바뻐 부렀재이.

      - 晝耕夜讀(주경야독)

       

       



      나 큰언니 워낙 등빨이

      탄탄한 눔이니께

      우덜이 폼잡고

      대로를 활보해도

      힌깨나 쓴다고 깐딱거리는

      넘들이 
      슬슬 피해부는거제.

      - 坦坦大路(탄탄대로)

       

       

       




      더구나 나가 보스다 본께

      시상 겁나능 것도 없꼬

      어느 누구 하나 부러운

      눔두 없어 부렀재이.  

      - 惟我獨尊(유아독존)



      근디 어느 날 나의 똘마니 마술사가

      "큰언니! 파 헌티 당해부렀씀다요"

      이러지 않겄냐?

      - 心地點火(심지점화

       

       




      " 뭣여?마술사가 겁대가리 없이

      나의 작두파를 건드려 야?

      워 .. 메.. 뒷골이 팍~ 땡겨불드라고."

       - 天人共怒(천인공노)



      사시미파 보스 마술사는 소시적

      나가 키운 눔인디

       

      - 乞乳養育(걸유양육)

       

       




      좋은자리 안 준다구 날 배..

      배신 허고 여자하고 딴살림

      차린 눔 아니여


      -七去之惡(칠거지악

       

       




      암튼 마술사란 눔

      그동안 카페를를영입하드만 

      겁대가리 없이 커번졌구마이.


      - 日就月張(일취월장)



      허지만 지깟눔이 커봤자

      월메나 컷겄냐?

        

      - 창해일속(滄海一粟>




      징허게 열받은 난 도저흐

      참덜 모더고

      부들부들 떨면서

      이렇게 씹어 부렀재이.

      - 鳥足之血(조족지혈)



      야야 청운아  뭐 볼 꺼 있겄냐?

       

      그 즉시 합숙중인 보름달 

      가을추억 아그들을 다 모아서

      쇠빠이뿌, 야구빠따루 무장혀서

      출동 시켜부렀재이

      - 非常出動(비상출동)




      유유히 결과보고를 기다리구 있는디....

      아, 출동했던 눔들헌티 아무 소식이
      없능거 아니겄냐?.

       

      - 咸興差使(함흥차사)

       

       



      한참만에야  준이놈이

      나타났는디 보니께..

      워메..하나겉이

      허벌나게 망가져
      부렀드라고.

       

      - 目不忍見(목불인견)


      으메...나의 참을성엔 한계가 있어부러.

      그 즉시 마술사을 아작 낼려구
      벌떡 일어서 부렀재이.

      - 復讐血戰(복수혈전) 


      근디 나가 가만 생각해보니께..

      그동안 마술사란 눔이 겁나게 크긴 큰 모냥이여.
      쪼까 껄쩍찌근 혀지드라고.

      - 審査熟考(심사숙고) 




      근디 어쩐다냐?

      벌써 폼잡구 일어서 부렀는디...

      - 落張不入(낙장불입)


      다행스럽게두 나의 오른팔인헤원 눔하고 

      뚱땡이 넘이 같이 가자는 거여.

      으메 징한거..
      - 任意同行(임의동행) 

       



      풀꽃카페파  마술사가 아지트에 도착혀서

      만약을 대비해 헤원눔을를

      문 앞에 대기 시킨 다음...

      - 大器晩成(대기만성)


      실타래  산악지기  비디가,
      잔챙이

      눔덜이 몇눔 달려들었지만

      나의 한 빤찌에 세눔이나 나가
      떨어지더라고. -

      一打三枚(일타삼매)


      허지만 나가 누구여?

      한국 최고의 조직큰언니가아닌감?

      내빼는 비디의 뒷통수 중앙에다가

      돌맹이를 던져

      정확히 명중시키지 않았겄냐.

      - 拾點滿點(십점만점)

       

       




      결국 사시미파 두목 마술사인가

      요술사인가 나타나더구마이.

      그래서 나가 "맞장뜰껴"

      하고 소리쳐 부렀지.

      - 大聲一喝(대성일갈) 


      아 근디 문 밖에 있던 준이란란 눔이

      어찌 되부렀냐구 묻는거 아니겄냐?
      으메...난감한거..

      - 立場難處(입장난처)


      난 그 순간 벌떡 일어나 문 앞에 침을 퉤 뱉으며..
      " 앞으룬 조심혀라 알겄냐? " 하고 충고를 해부렀지

      - 頂門一針(정문일침) 


      그라고는

      개발에 땀나도록 내빼부렀재이.

      - 三十六計(삼십육계)


      암튼 난 그날 눈물을 머금구..

      아그들을 데불구

      이삿짐을 꾸릴 수 밖에 없어부렀다.

      - 孟母三遷(맹모삼천)


      아그들아

      잘들어 부러라.

      요거이 오늘의 교훈잉께..

      - 權不十年(권불십년)


      그나저나 느그들은 이 글의 제목을

      뭐라고 부르는 거이 좋다고 생각허냐?
      - 組暴怪談(조폭괴담)



       뭐라고 라고라? - 識字憂患(식자우환)



      그냥 가지 말고, 즐거웠다구 혀봐

      안그면 내가다시 짐싸들고 와서

      팍 접수해 불텐께~~ 

      - 結草報恩(결초보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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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무자식 상팔자여
글쓴이 : 제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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