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제비 2006. 4. 12. 10:56

 

꼬마가 밤만 되면 윗층 엄마아빠방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나 잠이 깨곤 했다.

아빠가 출근한 뒤 자신도 출근준비를 하고

 

있는 엄마에게 간 꼬마가 물었다.

“엄마,밤만 되면 엄마방에서

이상한 뛰는 소리가 들려. 무슨 소리야?”

갑작스러운 질문에 놀란 엄마는 대충 둘러

 

댔다.
 



“아,그건….

아빠 배가 너무 나오는 것 같아

 

운동을 하는 거야.

엄마가 아빠 배 위에 올라가서 뛴단다.”

그러자 꼬마가 말했다.

“그래? 근데 그거 별 소용없을걸.”
 

엄마는 놀라며 물었다.

“왜?”

“엄마 없을 때 아빠 비서 누나가 가끔씩

집에 와서


아빠 고추에다가 다시 바람을 불어넣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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