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제비 2006. 3. 17. 19:16



아주 옛날 4~50년전에 충주 달래강 주위에 오누이가 잘 살고 있었더랍니다.

그 오누이는 조실부모하고 누나가 엄마처럼, 동생이 아빠처럼 서로 의지하며 오순도순
살고 있었다고 해요.

둘은 강가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었죠.

그 날도 둘이서 강가에 나가 물고기 잡이에 열중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퍼부어대니
누나가 집으로 돌아가자고 했죠. (동굴이라도 있었음 다행이었을 걸..)

누나가 앞서고 동생이 뒤에서 따라오는데 젖은 모시적삼이 여물데로 여문 누나의 살에
달라붙어 누나의 자태가 그대로 나타나는 거예요.

그걸 보면서 뒤따라오는데 동생도 사춘기에 접어든 나이다보니 묘한 생각이 들며
아랫도리가 뻐근해서 미칠 지경이 되었데요.

동생이 생각하니 누나를 보고 내가 음욕을 품다니 "난 나쁜놈이구나" 하는 생각에
남근을 바위 위에 꺼내놓고 돌맹이로 "이 니쁜것" 하면서 짖이겼데요.

한편 누나는 동생이 따라오는 줄 알고 내려가고 있었는데 한참을 가다가 동생의
인기척이 없어 되집어 가 보게 되었죠.

이름을 부르며 찾아도 대답이 없어 사고가 났나보다고 조바심을 가지고 두려운 마음을
달래며 정신없이 찾았죠.

아뿔사 동생을 찾고 보니 동생의 남근에서 피가 철철나며 울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이걸  어쩌나. 왜 그렇게 되었냐고 물어 보았겠죠.

동생은 지금까지의 일들을 모조리 누나에게 털어놓았답니다.

그 말을 들은 누나가 하는  말 (더 이상 할말이 없어 오로지 한 마디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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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나 보지"


그래서 충주에는 달래강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