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봐유

소세지 타령

하얀제비 2006. 2. 27. 11:04



 

잔인한 만원 지하철



 

때는 무더운 여름의 만원 지하철...

2호선 교대역은 퇴근 시간이면 거의 환상이랍니다.

근데 불쌍한 제 친구가 그 지하철에 탔습니다.

몇 정거장 후 사당역에서

잡상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타셨다고 합니다.

그 아주머니의 손에는 새우젓 봉지가 쥐어져 있었다고 하는군요.

얼마 후 지하철에 더 많은 사람들이 밀려들어오고

사람들이 뒤엉키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 때 그 아주머니의...전율이 흐르는 한 마디에

지하철은 순식간에 고요해졌습니다.

그 한 마디...

 




" 아이고매...젖 터져유!!!!! 젖터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