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노래

그대 보이는 곳 어디일까

하얀제비 2007. 6. 20. 09:05




옛날에
나의 하늘은 아름다웠다.
심술부리고 싶은 날
하늘을 보면
그대가 있어 웃어버렸고
욕심부리고 싶은 날
하늘을 보면
그대가 있어 부끄러운 미소 지었다.

오늘 하늘은
내가 심술부리면
따라 부리고
내가 욕심 부리면
따라 부린다.

틈틈이 창을 열고
하늘을 보아도
그대는 없다.

그대 보이는 곳
어디일까?
그대 보이는 곳에 나 살고 싶다

노여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