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노래

이보게 친구...!...(음악을들으며)

하얀제비 2006. 2. 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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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보게 친구...!


     
    

    이 보게 친구! 살아 있는 게 무언가?

    숨 한번 들여 마시고

    마신 숨 다시 품어내고

    가졌다 버렸다 버렸다 가졌다

    그게 바로 살아 있다는 증표 아니던가 ?

    그러다 어느 한 순간 들여 마신 숨

    내지 못하면 그게 바로 죽는 것이지.



    어느 누가 그 값을 내라고도 하지 않는

    공기 한 모금도 가졌던 것 버릴 줄 모르면

    그게 곧 저승 가는 것인 줄 뻔히 알면서

    어찌 그렇게 이것도 내 것 저것도 내 것,

    모두 다 내 것인 양 움켜 쥐려고만 하시는가 ?



    아무리 많이 가졌어도 저승길 가는 데는

    티끌 하나도 못 가지고 가는 법이리니

    쓸 만큼 쓰고 남은 것은 버릴 줄도 아시게나

    자네가 움켜쥔 게 웬만큼 되거들랑

    자네보다 더 아쉬운 사람에게

    자네 것 좀 나눠주고

    그들의 마음 밭에 자네 추억 씨앗 뿌려

    사람 사람 마음 속에 향기로운 꽃

    피우면 천국이 따로 없네,

    극락이 따로 없다네.



    생이란 한 조각 뜬구름이 일어남이요.

    죽음이란 한 조각 뜬구름이 스러짐이라

    뜬 구름 자체가 본래 실체가 없는 것이니

    나고 죽고 오고 감이 역시 그와 같다네.

    천가지 만가지 생각이

    불타는 화로 위의 한 점 눈이로다.

    논이 소가 물위로 걸어가니

    대지와 허공이 갈라지는구나


    삶이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오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짐이다

    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 것

    죽고 살고 오고 감이 모두 그와 같도다... ~^^*

    .....................................................



    이보게 친구...!


    꼭, 오래 살고 싶으면 시계 바늘이나 잡아 보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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